"로저스가 오늘 나왔다며."
한화 로저스의 2군 등판은 KBO리그의 타 팀들에게도 관심사였다. 로저스는 2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퓨처스리그 롯데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 동안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을 한 로저스는 첫 실전 등판이었다. 로저스는 4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마산구장에서 넥센전을 앞둔 김경문 NC 감독은 "로저스가 오늘 어땠는가"라고 물으며 4이닝 2실점 결과를 들었다.

로저스는 다음 주 한 차례 더 2군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익히고 오는 5월 8일 kt전에 1군 복귀전을 치를 계획이다. 김경문 감독은 "로저스가 5월초부터 복귀하면 한화가 지금보다는 조금 편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안영명 등까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온다면 나아지지 않겠는가"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투수들이 실점을 적게 주고 막아내면, 타자들도 잘 치게 된다"며 부진한 팀이 선순환될 수 있음을 말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도 경기 전 로저스의 등판 내용과 컨디션에 대해 취재진에게 묻기도 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의 로저스의 2군 경기 등판은 타팀들에게도 주된 관심사였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