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홈런 5타점' 황재균, "경기 초반 타점에 의미 두고 싶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28 21: 47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황재균이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황재균은 2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는 선발 이성민의 호투와 황재균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kt에 8-3으로 승리했다.
황재균은 1회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확실히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엄상백의 가운데 높게 몰린 패스트볼(142km)을 받아쳐 좌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시켰다. 황재균은 팀이 7-2로 앞선 8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쳤다.

황재균은 경기가 끝난 후 “경기 전 배팅 때는 감이 좋지 않아 고민을 안고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첫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이후 타석에서도 좋은 감이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 보다 경기 초반 타점을 올려 팀이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었던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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