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김가람 ESC 감독, "롤챔스, 중위권 이상 성적 노리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4.28 22: 16

"LCK를 가서도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겠다"
지난해 KeSPA컵과 IEM 쾰른에서 우승을 연달아 차지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ESC 에버가 드디어 LCK 무대에 합류했다. 팀을 이끄는 김가람 감독은 환한 웃음과 함께 롤챔스 무대에서도 중위권 이상의 성적으로 ESC 에버의 활약을 예고했다. 
에버가 27일 상암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시즌 승강전 스베누와 경기서 3세트를 역전승하며 3-0으로 깔끔하게 롤챔스 서머 시즌에 합류했다.

경기 후 김가람 감독은 "챌린저스 코리아 시작하면 LCK는 당연히 가야하는 무대라고 생각했다. 기복도 심했고, 주위에서도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당연히 나도 걱정했다. LCK를 가서 너무 기쁘고,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롤챔스 승격 소감을 밝혔다. 
완승에 가까운 3-0 결과에 대해 "위너스와 챌린저스 플레이오프 준비할 때만 해도 전력이 객관적으로 약했다고 생각했다. 플레이오프 때부터 지금까지 힘들게 준비했다. 성과가 나온 것 같다. 결승전 끝나고 스크림으로 승강전 준비과정이 좋은 것을 보고 3-0 승리를 예감했다"라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그간의 고비에 대해 김 감독은 "팀 유지하는데 힘든 부분이 분명 있었다. (강)하운이는 좋은 딜이 와서 보내줄 수 밖에 없었다. 좋은 제의가 왔던 상황이었다. 후원하는 ESC 송대표께서 우승 멤버들은 기업팀 못지 않게 대우하고 있다. 그 부분이 제일 힘들었고, IEM 카토비체에서도 결과가좋지 못해서 커뮤니티 반응이 안 좋아서 마음 고생이 심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가람 감독은 "롤챔스 무대에서도 열심히 한다면 중위권 이상의 성적은 나올 것 같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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