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고종욱, "임정호에 약해서 더욱 집중해 좋은 결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4.28 22: 17

"엊그제 삼진 당한 후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넥센 고종욱은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2-2 동점인 7회 2사 1,3루에서 2타점 결승타를 때렸다. 상대 투수가 임정호라 더욱 남달랐다. 고종욱은 지난해 임정호에게 3타석 2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게다가 26일 1차전에선 3-4로 추격한 7회 1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허망하게 물러나 찬스를 무산시켰다. 넥센은 그 찬스를 살리지 못해 3-4로 패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풀카운트에서 임정호의 주무기 커브를 받아쳐 역전 2타점 결승타를 때렸다. 5번째 대결에서 첫 안타를 때린 것이다.
경기 후 고종욱은 "너무 이기고 싶었다. 지난 경기 만루 찬스에서 임정호 상대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는데 두고두고 아쉬웠다. 작년부터 임정호 상대로 타율이 안 좋았다. 치기가 까다로웠다"며 "너무 아쉬웠다. 어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는데. 찬스 때 만나서 꼭 치자는 마음으로 다른 타석 때보다 더욱 집중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했다.
이어 "특히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NC 상대로 승리해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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