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 롯데 문규현, 단순 타박 판정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28 23: 41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문규현이 검진 결과 단순 타박 판정을 받았다.
문규현은 2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장했다.
이날 문규현은 8-3으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에서 kt 김상현의 유격수 땅볼을 병살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타구에 오른손 4번째 손가락을 맞았다. 병살타로 처리를 했지만 문규현은 고통에 신음했다.

1아웃만 처리하면 경기가 마무리 되는 상황이었지만 문규현은 결국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손용석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 후 인근 동수원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고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판명이 났다.
롯데 관계자는 "문규현은 검진 결과 뼈에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을 받았다"면서도 "내일(29일) 경기 출전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롯데는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던 오승택이 정강이 분쇄골절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후 주전으로 나서던 문규현이 활약을 하면서 유격수에 대한 공백을 없앴다. 하지만 이날 문규현이 부상으로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이했다.
향후 문규현의 출장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롯데로서는 문규현의 부상에 따른 1차 검진 결과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jhrae@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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