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설적인 존재인 스즈키 이치로(43, 마이애미)와 환상적인 데뷔 첫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마에다 겐타(28, LA 다저스)가 맞대결을 벌인다.
마이애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치로는 이날 6번 중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올 시즌 첫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36의 완벽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마에다다. 두 선수는 MLB에서 첫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2001년 MLB에 진출한 이치로는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371경기에서 2943안타를 기록, 3000안타까지 57개를 남겨두고 있다. 마에다는 이치로의 까마득한 후배로 두 선수는 생애 첫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편 마이애미는 다저스와의 이번 원정 4경기에서 첫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이날 마이애미가 승리할 경우 마이애미 역사상 최초의 다저스 원정 스윕이 된다. 마이애미는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가 싹쓸이 선봉장으로 나선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