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 뒤 재활 막바지 단계에 이른 류현진(29, LA 다저스)이 내달 1일 또 한 차례 불펜 피칭을 한다. 다만 5월 복귀가 가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LA 데일리뉴스의 J.P 혼스트라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 "오는 토요일(한국시간 1일) 류현진과 브랜든 매카시가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어깨 재활 도중 가벼운 사타구니 근육 통증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잠시 쉬었다. 큰 문제는 아니라 중단 시기는 길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 27일 불펜에서 30구를 던지며 복귀를 향해 다시 발걸음을 내딛었다. 로버츠 감독은 당시 "모든 것이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패스트볼은 물론 모든 변화구를 섞어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은 1일 불펜피칭에서도 큰 문제가 없을 경우 라이브 피칭 단계로 넘어갈 시기를 조율할 가능성이 높다. 일정은 미정이다. 로버츠 감독도 29일 추후 일정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했던 5월 내 복귀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류현진은 당초 5월 말 복귀가 유력했으나 이번 사타구니 근육 통증으로 단계가 4~5일 정도 늦어졌다. CBS스포츠는 29일 "현재 타임 테이블로 봤을 때 5월 복귀가 이뤄질 것 같지는 않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확실한 몸 상태를 찾는 것이 우선임은 분명하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