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토토프리뷰] 롯데 고원준, 부진 씻고 첫 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29 10: 51

롯데 자이언츠 고원준(26)이 다시 한 번 첫 승 도전에 나선다.
고원준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고원준은 스프링캠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조원우 롯데 감독 역시 가장 기대를 모은 투수였다. 고원준이 합류하고 제 몫을 해준다면 선발진이 안정될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고원준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첫 등판이던 6일 사직 SK전에서는 등 담 증세로 1이닝 만에 강판 당했고 23일 사직 KIA전 복귀 등판에서는 3이닝 6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빠른공 구속은 140km대를 찍는 것이 힘들었다. 구속과 구위 모두 기대했던 것만큼은 아니었다.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13.50의 기록.
팀으로서도 고원준이 살아나야 선발진이 안정되는데, 고원준 개인적으로도 현재 불안정한 입지다. 이성민이 임시 선발로 등장했지만 3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면서 고원준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고원준 입장에서도 호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NC 다이노스 역시 아직 승리가 없는 잠수함 이태양이 선발로 나선다. 이태양은 올 시즌 3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15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SK전에서는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한 바 있다.
과연 고원준은 첫 승을 두고 펼치는 이태양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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