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장필준, 선발 로테이션 들어온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29 18: 22

삼성 우완 장필준이 선발진에 합류한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장필준이 선발로 들어간다. 차우찬과 벨레스터, 2명의 선발이 빠져있기 때문에 둘이 돌아올 때까지 김건한과 함께 선발로 쓸 것이다. 27일 LG전이 우천 연기되지 않았으면 28일 LG전 선발이 장필준이었다"고 밝혔다. 
해외파 출신으로 지난 2015년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장필준은 2년차를 맞아 스프링캠프 때부터 150km 강속구로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 10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14. 28일 대구 LG전에서 구원으로 3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은 다다음주쯤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벨레스터는 경산에서 계속 재활 중이다. 아직 볼은 던지지 않고 있다"며 "대체 선발은 항상 준비해 놓고 있다. 김건한과 장필준뿐만 아니라 백정현·김기태·김대우도 선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이날 박해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올해 21경기 1할6푼 12안타 3타점 1도루 OPS .410으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박해민은 이날 경기 전 신동주 코치와 함께 경기장 인근 대전고에서 특타를 소화했다. 류 감독은 "박해민이 나가서 뛰어줘야 하는데 아쉽다. 빨리 부진에서 탈피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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