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근우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정근우는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 선발 장원삼의 초구 가운데 몰린 114km 커브를 놓치지 않고 잡아 당겨 비거리 115m 솔로포로 장식했다. 시즌 2호 홈런, 한화의 무득점 침묵을 깨는 한 방이었다.
2-4로 뒤진 7회에도 정근우의 홈런이 터졌다. 사이드암 심창민을 상대로 8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가운데 높은 149km 속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20m, 시즌 3호 홈런. 3-4 한 점차로 따라붙는 연타석 아치였다.

정근우의 연타석 홈런은 SK 시절인 지난 2006년 8월6일 문학 롯데전 이정민-가득염 상대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올 시즌 리그 6호, 통산 815호 기록이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