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든 3승+박재상 결승타' SK, 넥센에 4-3 신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4.29 21: 20

SK 와이번스가 선발 크리스 세든의 호투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세든의 7이닝 2자책 호투 속 7회 박재상의 역전 적시 2루타를 앞세워 4-3 승리를 거뒀다. SK는 15승9패를 기록했고 넥센은 11승1무11패로 승률 5할을 기록했다.
넥센이 1회 선취점에 성공했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치고 나가자 1사 3루에서 이택근이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SK가 3회 최정민, 김성현의 연속 안타 후 만들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조동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1-1 동점에 성공했다.

SK는 4회 최정과 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1,3루 찬스에서 이재원의 우전 적시타, 김강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이 4회 바로 따라잡았다. 이택근, 대니 돈, 김민성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붙은 넥센은 무사 2,3루에서 채태인의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의 악송구로 득점을 추가해 경기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그러자 SK가 달아났다. 7회 선두타자 김성현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3루에서 박재상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4-3 리드를 잡았다. 감기 몸살로 등판이 어렵다던 박희수가 9회 나와 시즌 6세이브를 수확했다.
SK 세든은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넥센 신재영은 6⅓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5회 2사 후 볼넷을 내줘 데뷔 후 연속 이닝 무볼넷이 30⅔이닝으로 끝났다. 데뷔 후 연승 행진도 4승에서 멈췄다.
타석에서는 박재상이 7회 결승타를 날렸다. 김성현이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정은 2안타와 2실책으로 공수에서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넥센에서는 이택근이 2안타 멀티 히트로 분전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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