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까지 1승' 라니에리, "인생에 한 번 일어날 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4.30 12: 59

"인생에 한 번 일어날 일이다".
현재 레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가 35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22승 10무 3패(승점 7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토트넘(승점 69)와 승점 차는 7점. 레스터 시티는 남은 3경기에서 승점 3점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다.
시즌 개막 전 레스터 시티가 이렇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가까운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드물다. 레스터 시티가 전력 보강에 지출한 돈은 레스터 시티보다 밑에 있는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비할 바가 아니다.

다음달 1일(이하 한국시간) 상대할 맨유와 비교된다. 지난 여름 맨유는 2억 파운드(약 3330억 원) 가까이 사용했지만, 레스터 시티는 3000만 파운드(500억 원)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맨유는 5위, 레스터 시티는 1위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레스터 시티의 사령탑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선두 질주와 관련해 "인생에 한 번 일어날 일이다"며 "그것이 축구다. 50년에 한 번 돈을 더 많이 쓰는 큰 팀을 작은 팀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매우 특별한 상황이다. 빅클럽들이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일반적인 클럽들이 시즌 동안 일관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 8월부터 4월까지 보여준 것을 5월에도 일관성 있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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