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에릭 해커(33)가 4월의 마지막 날 등판에서 팀 승률 5할을 유지시킬 수 있을까.
해커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올해 NC는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4월 초반 고전했다. 하지만 현재 승률을 딱 11승11패, 5할을 맞추고 있다. 5할 승부를 펼치고 5월 대반격을 노리겠다는 김경문 감독의 생각이다. 그렇기에 4월의 마무리가 중요하다. 이날 경기 패하면 5할 승률이 무너진 채로 5월로 돌입한다.

하지만 해커는 팀의 승리를 충분히 견인할 수 있는 팀의 에이스다. 올시즌 5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쾌조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변화무쌍한 구종 레퍼토리로 타자들을 현혹시키는 능력이 더 진화했다.
지난해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강점을 보였다.
한편, 해커의 맞상대로 롯데에서 조쉬 린드블럼(29)이 등판한다. 린드블럼은 올해 5경기 등판 1승3패 평균자책점 7.43으로 부진하다. 피홈런을 7개나 내줬을 만큼 구위가 위력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린드블럼 개인에게나 팀에게나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