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NBA 레이커스, 신임감독에 루크 월튼 선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4.30 11: 49

LA 레이커스가 최근 해고된 바이런 스캇(55)의 뒤를 이을 신임 감독으로 루크 월튼(36)을 공식 선임했다. 
레이커스는 30일(한국시간) 공식성명을 내고 루크 월튼과 감독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치 컵책 레이커스 단장은 “루크를 다시 LA로 데려와 기쁘다. 지도자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고 있다. 농구에 가장 밝은 젊은 지도자 중 한 사람이다. 코트 안팎에서 우리 팀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수시절 월튼은 평균 4.7점을 기록한 평범한 선수였다. 그는 항상 대선수였던 아버지 빌 월튼의 후광에 가렸다. 레이커스 시절에도 그는 벤치를 달구는 후보선수에 불과했다. 루크 월튼은 오히려 지도자로 변신한 뒤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13-2014시즌 D리그 LA 디펜더스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월튼은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약했다. 특히 스티브 커 감독이 등 수술로 자리를 비운 시즌 첫 43경기서 감독대행을 맡아 39승 4패의 좋은 성적을 냈다. 그의 지휘아래 워리어스는 개막 후 24연승을 달렸다. 워리어스가 NBA 최다 73승을 거두는데 월튼의 공로도 컸다. 올해의 감독상을 월튼과 스티브 커에게 공동으로 줘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었다. 
휴스턴 로케츠, 뉴욕 닉스 등이 월튼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월튼은 친정팀 복귀를 선택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한 레이커스가 월튼 체재로 리빌딩을 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