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황재균(29)의 연속경기 출장이 부상으로 중단됐다.
조원우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이날 롯데는 내야수 황재균을 비롯해 외야수 이우민, 좌완 투수 한승혁이 말소되고, 내야수 김상호, 황진수, 좌완 투수 이경우가 등록됐다.

황재균은 전날(29일) 타석 도중 파울 타구에 왼발 엄지 발가락을 맞았다. 황재균은 검진 결과 왼쪽 엄지 발가락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다. 열흘 정도 휴식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에 황재균의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이 618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황재균은 일단 휴식이 필요하다. 1주일 뒤에 다시 한 번 검진을 해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황재균이 빠지면서 내야진에 큰 폭의 변동이 생겼다. 3루수는 손용석이 나서고 1루수에는 이날 콜업된 김상호가 출장한다.
조원우 감독은 “김상호가 2군에서 결과물이 좋았고, 지금 상황에서 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호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퓨처스리그 타율 4할9푼1리(57타수 28안타) 7홈런 27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퓨처스 타율, 홈런, 타점, 최다안타, 출루율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 중이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