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흐름을 못 살렸다."
포항 스틸러스는 30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서 양동현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물리쳤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5경기(2무 3패) 연속 무승에서 탈출하며 잠시 5위(승점 9)로 올라섰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7경기(2무 5패)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반면 제주는 4경기(2승 2무)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승점 11, 4위에 머물렀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전반 초반 좋은 찬스를 못 살린 게 패인이었다. 실점으로 인한 조급함에 부상까지 있었다. 좋은 흐름을 못 살렸다. 잘 추슬러서 수원전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상 복귀한 주장 오반석에 대해서는 "90분을 끌고 갈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풀타임을 소화해 다행스럽다. 경기 감각이나 체력적으로 더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는 서울과 함께 올 시즌 K리그의 공격 2강으로 꼽힌다. 7경기서 13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이날은 포항의 스리백을 뚫지 못했다. 조 감독은 "선제골을 넣었으면 또 다른 양상으로 흘렀을 텐데 아쉽다"라고 입맛을 다셨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