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전천후 불펜요원 윤명준이 퓨처스리그에서 첫 실전을 소화했다.
윤명준은 30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7개의 볼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스피드는 142km를 찍었다. 부상 이후 올해 첫 피칭이었다.
윤명준은 전천후 불펜요원으로 활약했지만 작년 오른어깨 충돌증후군으로 이탈했다. 이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다 3월 캐치볼에 돌입했고 이날 첫 실전에 나서 무난한 신고식을 했다. 향후 추가실전을 통해 연투 테스트 등을 포함해 구위를 끌어올리게 된다.

아울러 부진한 타격으로 2군으로 내려간 외국인 타자 에반스는 이날 1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중전안타와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