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불펜 투수 김승회를 칭찬했다.
SK는 지난 29일 고척 넥센전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7회 박재상이 3-3에서 4-3으로 앞서는 적시타를 날린 뒤 세든이 7회까지 막았다. 그리고 김승회가 8회를 삼자범퇴로 지켜낸 뒤 박희수가 9회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전날 승리에 기여한 여러 선수들을 칭찬하던 중 "요즘 계속 접전인 경우가 많다보니 필승조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제는 김승회가 잘해줬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김승회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때까지만 해도 공 자체가 많이 올라오지 않았었다. 시범경기 때 구속이 141~142km에 그쳤다. 시즌 초반에도 임팩트가 크지 않았는데 가면 갈 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날 감기 몸살로 인해 등판하지 않을 상황이었으나 9회 올라온 박희수에 대해서도 "원래 기용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몸을 풀어보고 괜찮다고 했다. 투심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공에 힘이 있으니 타자들이 타이밍을 못 잡는다"고 높게 평가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