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를 서두를 생각 없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서두를 생각은 없다"며 "자꾸 부상자들이 나와 갑갑하지만 완벽해질 때 부를 것이다"고 밝혔다.
삼성은 투타 가릴 것 없이 주요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다. 투수 쪽에서는 에이스 차우찬과 외국인 투수 콜린 벨레스터, 야수 쪽에서는 주장 박한이와 유격수 김상수가 전열에서 이탈했다. 삼성도 10승12패 승률 4할5푼5리로 8위까지 순위가 처져 있다.

류중일 감독은 "4월 성적으로 야구 끝나는 것 아니다. 5월 시작하면 또 달라질 것이다. 144경기를 다해야 시즌이 끝나는 것이기 때문에 길게 볼 것이다"며 "차우찬도 지금 몸 상태 좋다고 한다. 생각보다 빨리 회복되고 있지만 복귀 시점은 다다음주쯤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류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안지만이 블론세이브를 했지만 어느 마무리투수든 1년에 3~4번은 블론을 한다. 계속 믿고 갈 것이다"며 "2루수 백상원이 (8회) 잡을 수 있는 타구를 놓쳤는데 오늘은 조동찬이 2루로 나간다. 그런 것 하나 놓치면 노이로제가 걸릴 수 있다"고 선발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