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해민이 부진 탈출을 알리는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박해민은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사 3루에서 한화 선발 이태양의 2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24km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1호 홈런.
지난 2014년 7월6일 잠실 두산전에서 6회 노경은을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린 뒤 664일만의 홈런으로 개인 통산 2호째. 이날 경기 전까지 박해민은 22경기 76타수 12안타 타율 1할5푼8리 무홈런 3타점 1도루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20일 광주 KIA전 이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 부진 탈출 계기를 마련했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