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강하게 경기 운영한 것이 승인인 것 같다".
전북 현대가 미소를 지었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수원 FC와 홈경기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4승 4무(승점 16)가 된 전북은 1위 FC 서울(승점 19)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에게 집중력과 초반에 강하게 공격적인 것을 요구했다. 선수들이 홈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집중력 높은 경기를 보여주었다. 초반에 강하게 경기 운영한 것이 승인인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홈경기는 수비라인을 올린다. 그러나 계속 실점을 하면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최재수와 최철순이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게 했다. 전체적으로 초반부터 강하게 주문한 것이 전체적으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다. 최 감독은 "후반전에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골을 넣어야 했다. 보완해야 한다"며 "슈팅을 많이 허용한 것도 문제이지만, 추가 득점을 해서 상대를 완전하게 제압하지 못한 것도 문제다"고 전했다.
7라운드 상주 상무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은 한교원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 감독은 "움직임이 좋다 오늘도 득점을 했다. 매우 성실하고 개인 훈련도 많이 하는 선수다. 지난해 퇴장 사건으로 심리적인 것이 컸던 것 같다. 지금은 지난해의 일을 떨쳐낸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사기를 끌어 올렸다. 다음달 4일 장쑤 쑤닝(중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좋은 신호다. 전북은 장쑤에 패배하지만 않으면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최 감독은 "오늘 경기와 장쑤전을 이어서 준비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준비하게 됐다. 장쑤전은 비겨도 되지만 매우 위험한 경기이기도 하다. 그런 부분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장쑤전은 선제골 여부에 따라 전혀 달라질 수 있다. 신중하지만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