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내야수 오재원이 끈질긴 승부끝에 마수걸이 홈런을 날렸다.
오재원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5번 겸 2루수로 출전한 오재원은 2회초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3회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5회 1사2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과 14구 접전을 벌인끝에 146km짜리 가운데 직구를 노려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1호 홈런이었다.
두산은 5회초가 끝난 가운데 오재원의 홈런을 앞세워 5-2로 앞서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