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에 내준 많은 실점이 우리에게 버거웠다".
수원 FC가 전북 현대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수원 FC는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전북과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1승 5무 2패(승점 8)가 된 수원 FC는 10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수원 FC 조덕제 감독은 "전북이 워낙 좋은 팀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물러서지 않고 후반끝까지 뛰었지만 전반전에 내준 많은 실점이 우리에게 버거웠다. 리그의 일부분인 만큼 준비를 해서 다음 경기 잘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 FC는 전반 28분 이동국에게 첫 골을 내준 것을 포함해 불과 6분 동안 3골을 허용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실점을 하면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다. 그래서 급격하게 무너졌다. 결국 첫 실점으로 선수들이 동요하고 무너지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많은 슈팅에도 득점이 적은 것도 아쉽다. 수원 FC는 전북(17개)보다 많은 19개의 슈팅을 했다. 조 감독은 "우린 슈팅이 항상 많다. 그러나 유효 슈팅이 적다"면서 "선수들이 무언가 더 해보려는 열정 때문에 몸에 힘이 들어간 것 같다. 그래서 골대 안보다 밖으로 나간 것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