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통산 100승에 1승을 새로 더했다.
김광현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팀의 5-1 승리로 시즌 4승째를 안았다. 통산 101승 째.
김광현은 이날 최고 149km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 삼아 타자들을 상대했다. 체인지업을 11개, 커브를 9개 던지며 넥센 타선을 요리했다. 1회, 6회 각각 30개씩을 던졌으나 2회부터 5회까지 네 이닝을 36개의 공으로 막아냈다.

경기 후 김광현은 "1회 투구수가 많았던 것이 오늘 가장 아쉬웠다. 그래서인지 (이)재원이 형이 맞춰잡는 피칭을 유도해 그후 투구수를 줄일 수 있었다. 지난 경기에 졌기 때문에 오늘 꼭 이기고 싶었다. (정)의윤이 형의 홈런과 타점으로 리드해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