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이진영, “서로 잘해서 kt·LG 윈윈 되기를”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4.30 20: 44

kt 위즈의 외야수 이진영이 친정팀을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진영은 30일 잠실 LG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진영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LG를 3-2로 꺾고 시즌 전적 12승 13패가 됐다. 
경기 후 이진영은 “최근 타격감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타격코치님의 조언에 따라, 그리고 경기에 집중한다는 생각으로 노력하면서 좋아진 것 같다. 어제 내야안타부터 무언가 뚫리는 기분이 들긴 했다. 무엇보다 팀의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고 웃었다. 

이어 이진영은 “최근 한 경기 한 경기, 매 타석에 집중하며 절실한 마음으로 경기하고 있다. LG를 상대한다고 다른 것은 전혀 없었다”며 “그래도 잠실구장에 오니 LG팬들이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LG 팬들은 항상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열렬하게 응원해주신다. 오랜만에 잠실에서 LG 팬들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진영은 지난해 겨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로 가게 된 것을 두고 “당시에 아쉬운 마음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다 이해를 한다. 프로기 때문에 성적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한다. 당연한 일이었다고 본다”며 “이제는 서로 잘 해서 kt와 LG 모두 윈윈이 되기를 바란다. 물론 내가 할 일은 kt가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고 다짐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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