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자멸한 베티스, 원하던 결과 챙긴 바르셀로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5.01 05: 19

레알 베티스가 스스로 무너졌다. 바르셀로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수 차례 시도 끝에 원하던 결과를 얻었다. 선두 유지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득점포라는 소득이다.
바르셀로나에 가장 중요한 건 승리였다. 프리메라리가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1일 레알 베티스와 원정경기는 바르셀로나가 원하던 결과를 얻었다. 2-0 승리. 바르셀로나는 27승 4무 5패(승점 85)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5)의 추격을 견뎠다.
바르셀로나가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다. 바르셀로나의 승리는 레알 베티스가 스스로 무너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레알 베티스는 전반 35분 하이코 베스터만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가 됐다. 바르셀로나가 유리해졌다.

바르셀로나의 결승골도 레알 베티스의 실수에서 나온 골이다. 레알 베티스 수비진의 소통 부재 때문이다. 후반 5분 리오넬 메시가 올린 평범한 공중 패스를 수비수 저먼 페첼라와 골키퍼 아단이 우왕좌왕하며 놓쳤다. 골문이 텅 비은 상태서 공을 받은 이반 라키티치는 가볍게 밀어 넣기만 하면 됐다.
한 골을 넣은 바르셀로나는 여유가 있었다.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패스를 몰아주었다. 수아레스는 몇 차례 기회를 놓쳤지만, 후반 36분 원하던 득점포를 가동했다. 수아레스는 리오넬 메시의 침투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마무리를 지으며 원하던 결과를 얻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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