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행진 준비’ NC, 용광로는 끓고 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5.01 06: 27

김경문 감독, 아름다운 기억 많은 5월 기다려
박민우 1군 콜업과 동시에 우승후보 위용 찾는다
5월, NC 다이노스의 대행진 준비가 거의 끝났다. 추진력을 가동하기 위한 용광로는 이미 부글부글 끓고 있다. 분출하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NC는 지난달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NC는 4월을 12승11패, 5할 승부에 성공한 채 5월을 맞이하게 됐다.
사실 NC에게 5월은 아름다운 기억이 있는 달이다. 지난해 5월 20승5패1무로 월간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우며 고공행진의 밑거름을 만들었다. 2014년에도 15승9패를 기록, 이 해 가장 좋은 월간 승률을 5월에 만들었다. 그리고 1군 진입 첫 해이던 2013년 역시 본격적으로 승수 쌓기를 시작한 달이 5월이었다(12승10패1무).
그만큼 김경문 감독 체제 하에서 5월은 잊을 수 없는 달이다. 김경문 감독도 하루 빨리 5월이 오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는 듯 했다. 김경문 감독은 “4월 한 달 동안 5할 승부를 하고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을 정도다.
당초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되던 NC였다. 하지만 시즌 초반, 선수들은 주위의 평가에 부담을 느끼는 듯 했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은 기다려 줘야 한다”고 말하며 기다림으로 5월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결국 이런 기다림에 선수들 역시 스멀스멀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에릭 테임즈는 점점 홈런 주기가 짧아지더니 4월의 마지막을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호준 역시 지난달 29일 사직 롯데전 극적은 결승 스리런포를 때려내는 등 페이스를 찾고 있다. 김 감독은 이제 남은 선수들 역시 곧 터져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김 감독에게는 그런 느낌과 조짐이 보이는 듯 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테임즈와 이호준이 터졌는데, 조금 있으면 나성범, 박석민 등 4명이 한꺼번에 터지는 시기가 곧 있을 것이다”면서 “지금 밑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한꺼번에 터지는 날이 올 것이다”고 말했다. 용광로처럼 끓고 있고 분출하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그리고, NC는 5월 1일, 5월의 첫 날에 박민우를 등록시킬 예정이다. 박민우는 그동안 송구 실책으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잠시 퓨처스리그에서 힐링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퓨처스 경기를 통해 안정을 찾은 박민우를 김경문 감독은 “새로운 달에 새로운 마음으로 콜업 시킬 것이다”고 말하며 박민우의 콜업을 예고했다.
박민우가 복귀하면서 NC는 다시 ‘완전체’를 구축하게 됐다. 테임즈와 이호준이 살아나고 나성범과 박석민 역시 지난달 30일 사직 롯데전에서 나란히 안타를 추가하며 부진을 어느 정도 씻었다. 이제 이들이 다시 하모니를 이루는 일만 남았다. NC의 ‘5월 대행진’ 준비는 이제 완료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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