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토토프리뷰]양현종 험난한 첫 승? 상대가 5승 니퍼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5.01 10: 39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은? 
푸른 5월의 첫 날 광주에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 벌어진다.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과 KIA가 3연전 마지막 일전을 갖는다. 서로 1승씩을 챙겼으니 마지막 경기를 잡아야 위닝시리즈를 낚는다. 더욱이 최강의 투수들이 맞대결을 벌인다. 
두산은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나선다. 4월 5경기에 출전해 모두 승리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3.07로 수준급이다. 개막 6연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이런 추세라면 20승은 떼놓은 당상이다. KIA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이다. 역대 KIA를 상대로 7승6패, 평균자책점 5.27로 다소 고전했다. 이것이 변수이다. 

KIA는 무승의 에이스 양현종이 등판한다. 4월 5경기에 등판했으나 승리없이 2패만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3.48을 기록했다. 4월에 못이룬 첫 승을 낚을 것인지 주목된다. 작년의 초반 페이스 보다는 더디다. 역대 두산을 상대로 5승5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두 번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양현종은 8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고 1패를 당했다. 니퍼트는 11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고 1승을 따냈다. 니퍼트가 우세했다고 볼 수 있다. 팀의 5월 첫 승이 달려있으니 치열한 투수전을 예고하고 있다.
앞선 1~2차전을 본다면 타선도 우열을 점치기 어렵다. KIA는 1차전에서 상대실책에 편승해 4점을 뽑았고 2차전에서는 5득점했다. 두산은 1차전에서는 1득점에 그쳤고 2차전에서는 7점을 뽑았다. 중심타선의 집중력에서 희바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KIA는 김주찬과 필, 나지완, 이범호의 타격에 기대고 있다. 김주형 등 하위타선에서 기회를 살려야 한다. 반면 두산은 정수빈, 민병헌, 오재일, 양의지, 오재원의 중심과 하위타선도 좋은 타격을 하고 있다. 특히 두산의 좌타자들이 양현종을 상대로 어떤 타격을 하느냐에 따라 득점의 부피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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