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토토프리뷰] 봉중근, kt 상대로 대반전 성공할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01 10: 40

LG 트윈스가 5월 첫 경기에서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3차전에서 봉중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봉중근은 지난 2월말 오키나와 캠프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선발투수 전향을 목표로 마무리캠프에도 참가하며 몸을 만들었지만, 정상적으로 시즌을 맞이하지 못했다.

결국 퓨처스리그에서 2016시즌을 시작했고, 매우 고전했다. 지금까지 퓨처스리그에서 세 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2패를 떠안고 있다. 평균 자책점은 14.34. 선발투수의 평가 잣대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단 한 번도 없었다. 24일 두산과의 퓨처스 경기에서도 5⅔이닝 13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10실점으로 무너졌다.
봉중근은 지난 시즌 막바지 선발투수 전향을 결정, 1군 무대서 kt와 두 번 맞붙었다. 9월 4일 잠실 kt전에서 약 4년 만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1실점, 가능성을 비췄다. 그러나 11일 수원 kt전에선 4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당시 경기 중 비가 내리며 경기가 중단됐고, 경기가 재개되자 난타를 당하고 말았다. LG의 봉중근 깜짝 카드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kt은 좌투수 정성곤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정성곤은 올 시즌 3경기 9⅓이닝을 소화하며 0승 3패 평균자책점 6.75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LG를 상대로는 3경기 10⅔이닝 동안 0승 1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이전 두 경기에서 양 팀이 1승 1패로 호각세를 보인 가운데, 정성곤이 kt에 위닝시리즈를 선사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양 팀은 지난해에도 상대 전적 8승 8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바 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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