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그레인키, 3승 달성 실패… 야속한 득점 지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5.01 11: 36

잭 그레인키(3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그레인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지난 등판의 악몽을 씻어냈다. 하지만 2-2로 맞선 8회초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1회초 찰리 블랙몬, 트레버 스토리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카를로스 곤살레스에게 좌전안타,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사 1,2루. 하지만 제라도 파라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2회초 선두타자 마크 레이놀즈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닉 헌들리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DJ 르메이휴를 투수 땅볼로 솎아냈고, 그레인키는 빠른 송구로 병살타를 만들었다. 크리스 루신을 5구만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회초에는 블랙몬에게 좌전안타, 스토리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이어 곤살레스와 아레나도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 돌렸다. 하지만 2사 2루서 제라도 파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째 실점했다. 이후 파라의 3루 도루를 저지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4회초 레이놀즈를 2루수 뜬공, 헌들리를 3루수 땅볼로 솎아내며 안정을 찾았다. 후속타자 르메이휴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으나 루신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 역시 블랙몬, 스토리를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곤살레스에게 중전안타, 아레나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 파라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다시 위기를 넘겼다.
그레인키의 호투는 계속됐다. 6회초 첫 타자 레이놀즈를 루킹 삼진, 헌들리를 1루수 땅볼로 막았다. 이어 르메이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레인키는 2-2 동점이 된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아다메스, 블랙몬을 모두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 후 스토리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다.
그레인키는 7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2점만을 지원하며 시즌 3승에는 실패했다. 어쨌든 그레인키는 지난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6⅔이닝 7실점의 부진을 곧바로 씻어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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