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연패를 당했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투수진이 흔들리며 2-7로 패했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2연패로 시즌 13패(11승)째를 떠안았다. 텍사스는 4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시즌 14승 1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지만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텍사스가 1회부터 득점했다. 1회말 선두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1사 후에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뜬공 때 오도어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프린스 필더가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선취 득점했다.

에인절스 타선이 데릭 홀랜드를 맞아 고전했고, 텍사스가 달아났다. 3회말 델리뇨 드실즈의 안타, 오도어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노마 마자라가 좌익수 희생플라이, 벨트레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2점을 추가했다. 이후 필더, 이안 데스몬드의 연속 안타로 4-0. 미치 모어랜드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7-0으로 크게 달아났다.
꽉 막혀있던 에인절스 타선은 9회에 드디어 첫 득점을 올렸다. 9회초 1사 후 앨버트 푸홀스가 필 클레인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포를 날리면서 1-7을 만들었다. 이후 2사 3루서 C.J. 크론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더 만회했다. 하지만 점수 차는 이미 크게 벌어진 뒤였다. 결국 에인절스는 2연패에 빠졌다. 최지만은 타석에 설 기회를 얻지 못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