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이 돌아올 때까지는 5할만 하자고 생각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5차전 경기에 앞서 향후 버티기가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는 현재 부상자들에 신음하고 있다. 특히 황재균이 왼쪽 엄지 발가락 미세골절로 엔트리에서 빠지며 공수의 공백이 생겼다. 이에 퓨처스 자원들을 불러 올려 공백을 메우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결국 롯데의 5월은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조 감독은 경기 전 "(황)재균이 돌아올 때까지는 5할만 하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4월을 돌아보며 "투수들이 잘 버텨줬다. 특히 이성민과 박세웅이 투수진에서 잘해준 것 같다"면서 "잔잔하게 4월을 잘 보낸 것 같다. 스윕도 당하지 않고 5할 승부를 펼쳤다"고 말했다.
일단 롯데는 NC와의 주말 시리즈 스윕을 면해야 한다. 이날 경기를 패하면 롯데는 올 시즌 첫 스윕을 당하게 된다.
롯데는 이날 다시 내야진에 변화가 있다. 1루수는 김상호 대신 박종윤이 나선다. 아울러 유격수에는 황진수가 나선다. 이날 경기 전 훈련 도중 김대륙도 손가락에 약간의 부상을 입으며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9일 NC전 도중 손가락 찰과상을 입은 윤길현은 이날 불펜에서 출격 대기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