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넥센전 5이닝 4실점… 2패 위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5.01 15: 34

SK 와이번스 우완 메릴 켈리가 시즌 2패 위기에 처했다.
켈리는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넥센의 테이블 세터를 막아내지 못해 고전했다.
1회 켈리는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고종욱에게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이태근에게도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켈리는 팀이 1-2로 추격한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5회 1사 후 김하성, 유재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에 몰렸다. 켈리는 고종욱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켈리는 서건창이 3루를 훔쳐 1사 1,3루가 된 뒤 이택근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대니 돈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다시 만루가 됐다. 켈리는 2사 만루 위기에서 김민성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켈리는 1-4로 뒤진 6회 정영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82개였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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