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니혼햄)가 5전6기 끝에 시즌 첫 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올 시즌 5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승리없이 2패(평균 자책점 2.27)를 떠안았던 오타니는 1일 일본 지바 QVC 마린 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4실점(4피안타 4볼넷 10탈삼진)으로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니혼햄은 오타니의 호투를 앞세워 지바 롯데를 9-4로 제압하며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오타니는 2회 야마이코 나바로의 중전 안타, 네모토 슌이치의 2타점 3루타, 오카다 요시후미의 좌전 적시타 등 4실점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안정감을 되찾으며 지바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오타니의 시즌 첫 승을 위한 동료들의 화력 지원도 대단했다. 1회 2점, 2회 3점을 먼저 안겨 주며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오타니가 2회 4실점하며 흔들렸으나 6회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얻었고 8회 무사 만루서 오노 쇼타의 밀어내기 사구를 비롯해 아사마 다이키의 우전 적시타, 나카시마 다쿠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얻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니혼햄 타자 가운데 아사마 다이키(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브랜든 레어드(5타수 3안타 2득점), 곤도 겐스케(3타수 2안타 3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