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욱 6타점' 넥센, SK 꺾고 5할 복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5.01 16: 35

넥센 히어로즈가 투타 활약을 앞세워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넥센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박주현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고종욱의 3안타 6타점에 힘입어 11-1 완승을 거뒀다. 넥센(12승1무12패)은 2연패를 끊고 승률 5할을 되찾았다. SK(16승10패)는 2연승을 멈췄다.
1회부터 고종욱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고종욱이 켈리의 140km 투심을 밀어쳐 좌월 투런을 쏘아올렸다. SK는 2회 정의윤의 내야안타 후 2사 1루에서 김강민이 중월 적시 2루타를 쳐 추격했다.

투수전이 이어지던 5회 1사 후 김하성, 유재신이 연속 안타를 때렸다. 서건창이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운 뒤 고종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6회에도 2사 1,3루에서 서건창이 중전 적시타를 보탰고 고종욱이 우중간 2타점 3루타를 추가했다.
넥센은 7회 대니 돈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민성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도망갔다. 이어 1사 3루에서 박동원의 3루수 땅볼 때 김민성이 홈을 밟아 쐐기점을 올렸다. 넥센은 8회에도 김민성과 채태인의 연속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 대승을 장식했다.
넥센 선발 박주현은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2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하며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반면 켈리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2패를 안았다.
넥센 고종욱은 3안타(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로 썼다. 서건창도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민성은 2안타 2타점, 김하성도 2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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