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이민호, "집중하고 던진 것이 좋은 결과"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5.01 17: 38

NC 다이노스 이민호(23)가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하는 역투르 시즌 첫 승, 그리고 팀의 시리즈 스윕을 이끌었다.
이민호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올시즌 첫 승을 따냈다. 팀은 적절한 순간 점수를 뽑아주며 이민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앞선 4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47를 기록하며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던 이민호다. 하지만 이날 이민호는 최고 152km까지 찍은 빠른공(64개)을 위주로 롯데 타선을 윽박질렀다. 29개의 슬라이더와 14개의 포크볼, 4개의 커브도 섞어 던지며 순항을 했다. 이날 이민호가 기록한 6⅔이닝은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 기록이었다.

경기 후 이민호는 "오늘 개인 최다 이닝 기록보다는 앞선 경기들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한 타자 한 개의 아웃카운트를 생각하고 던졌다"면서 "더욱 집중하고 던졌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고 말하며 시즌 첫 승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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