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가 광주 FC를 완파하고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성남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광주와 홈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4승 3무 1패(승점 15)가 된 성남은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광주는 2승 2무 4패(승점 8)로 9위에 머물렀다.
광주에 밀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던 성남은 후반전에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성남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5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성남은 키커로 나선 티아고가 골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후반 35분 황의조가 추가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상주 상무는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상주는 3승 2무 3패(승점 11)로 4위에 올랐고, 전남은 1승 3무 4패(승점 6)로 11위에 그쳤다.
상주는 전반 7분 박기동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4분 스테보, 후반 12분 유고비치, 후반 30분 스테보에게 잇달아 골을 내줘 1-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박기동이 후반 38분 한 골을 만회한 후 후반 43분과 후반 51분 김성환이 페널티킥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전반 2분 김승준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울산은 3승 2무 3패(승점 11)로 6위를 차지했고, 시즌 첫 승에 실패한 인천은 3무 5패(승점 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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