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9.15’ 슈메이커, 결국 트리플A 강등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5.02 02: 28

올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맷 슈메이커(30, LA 에인절스)가 결국 트리플A로 내려갔다.
LA 에인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슈메이커를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솔트레이크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다. 대신 우완 A.J 아처가 트리플A에서 메이저리그로 승격했다.
에인절스의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슈메이커는 첫 5경기에서 20⅔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치며 1승4패 평균자책점 9.15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이에 에인절스는 슈메이커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으며 당분간 트리플A에서 구위를 가다듬을 전망이다.

슈메이커는 2014년 27경기(선발 20경기)에서 16승4패 평균자책점 3.04라는 빼어난 성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14년 8월에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25경기(선발 24경기)에서 7승10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퇴보했다. 지난해에도 8월 한 차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경력이 있다.
한편 에인절스는 이날 허리 쪽이 좋지 않은 외야수 크레익 젠트리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외야수 셰인 젠트리를 MLB로 승격시켰다. 지난해 미네소타에서 뛰었던 젠트리는 MLB 통산 351경기에서 타율 2할3푼7리, OPS(출루율+장타율) 0.615를 기록 중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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