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30, 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이너리그에서 첫 재활 등판을 마쳤다.
다르빗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프리스코에 위치한 닥터 페퍼 볼파크에서 열린 더블A 코퍼스 크리스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의 개리 프랄리 기자는 ‘다르빗슈가 재활 등판에서 2이닝 동안 32개의 공을 던졌다’라면서 ‘2개의 삼진을 잡았고 볼넷 1개를 내줬다. 예상했던 대로 제구는 완벽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18개, 볼 14개를 기록했다. 또한 24개의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평균 구속은 94.3마일, 두 번이나 97마일을 찍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위 매체는 ‘다르빗슈는 텍사스 선발진에 합류하기 전에 3~4번의 재활 등판이 더 남아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다르빗슈의 실전 등판은 2015년 3월 6일 경기 이후 처음이었다. 그는 지난해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1년이 넘는 재활의 과정을 거쳤다. 빠르면 5월 말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