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박세웅, 광주 3연전 선봉장 출격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5.02 12: 53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와 롯데 자이언츠 토종 투수 박세웅이 맞대결을 펼친다.
KIA와 롯데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양 팀 간 시즌 4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헥터와 박세웅을 예고했다. KIA는 헥터를 필두로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어야 한다. 롯데는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헥터는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 중이다. 헥터는 최근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지만 4월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KIA는 계속해서 투타에서 엇박자가 나면서 최근 5경기 1승 4패에 그치고 있다. 시즌 성적도 9승 14패로 리그 9위.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롯데는 박세웅으로 맞불을 놓는다. 박세웅은 올 시즌 4경기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05를 마크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4월 2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5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선발승을 따냈다. 하지만 스스로는 이닝 소화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한 주의 시작을 책임진 만큼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잠실구장에선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주중 3연전에서 맞붙는다. LG는 에이스 우규민을 내세운다. 우규민은 올 시즌 5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2.05로 호투 중이다. 평균자책점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며 지난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완봉승을 거뒀다. 두산 허준혁은 6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3.14의 기록. 4월 27일 잠실 SK전에선 선발로 깜짝 활약했다. 양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이다.
SK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전 선발 투수로 박종훈을 예고했다. 박종훈은 5경기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활약하고 있다. 시즌 전 목표로 했던 사사구 3개를 꾸준히 지키며 리그 최강 4선발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는 송은범이 선발 등판한다. 그는 6경기서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6.48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 몇 이닝을 버텨줄 지가 관건이다. SK와 한화 역시 올 시즌 처음 대결을 펼친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삼성 투수 장필준이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 장필준은 10경기 모두 구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14를 마크 중이다. 하지만 외인 투수 콜린 벨레스터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기 때문에 임시 선발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넥센은 양훈이 선발 등판한다. 양훈은 올 시즌 4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6.64로 주춤한 상황.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kt는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양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인데, 외국인 투수들이 선발 등판한다. kt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는 4경기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하고 있다. 명실상부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이닝 소화도 점차 늘고 있다. 스튜어트는 5경기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60의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3회를 기록 중이고 4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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