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가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대호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이름이 빠졌다. 지난달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4경기째 선발 제외. 지난달 17~22일 5경기 연속 결장 이후 가장 긴 선발 제외다.
시애틀은 이날 아오키 노리치카(좌익수) 세스 스미스(우익수) 로빈슨 카노(2루수) 넬슨 크루스(지명타자) 아담 린드(1루수) 카일 시거(3루수) 크리스 아이아네타(포수) 케텔 마르테(유격수) 레오니스 마틴(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오클랜드 선발투수가 우완 켄달 그레이브맨으로 크루스와 아이아네타를 제외하면 스위치히터 마르테 포함 7명이 좌타자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이대호도 린드에게 선발 1루수 자리를 내주며 벤치에 앉았다. 올 시즌 린드는 21경기 타율 2할2푼7리 15안타 1홈런 3타점 OPS .549로 부진하다.
이대호는 올 시즌 시애틀의 24경기 중 13경기에 출장했고, 그 중 8경기를 선발로 나왔다. 시즌 성적은 27타수 7안타 타율 2할5푼7리 2홈런 3타점 4득점 1볼넷 1사구 5삼진 2병살타 출루율 3할1푼 장타율 4할8푼1리 OPS .792를 기록 중이다.
우투수 상대로는 9타수 2안타 타율 2할2푼2리, 좌투수 상대로는 18타수 5안타 타율 2할7푼8리 2홈런 3타점을 쳤다. 지난 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는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하는 등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