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각각 외인 투수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kt와 NC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양 팀 간 시즌 1차전에서 트래비스 밴와트(kt)와 재크 스튜어트(NC)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밴와트는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하고 있다. 첫 3경기 등판에서 모두 호투했지만 한 번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등판(4월 26일 수원 롯데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kt는 최근 5경기서 1승 4패로 주춤한 상황이다. 젊은 투수들이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한 주의 첫 경기인 만큼 밴와트의 역할이 중요하다. 긴 이닝을 소화해줘야 한다. 밴와트는 지난해 한 번도 NC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2014시즌엔 1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5.40(5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타선도 살아나야 한다.
스튜어트는 올 시즌 5경기 선발 등판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60을 마크하고 있다. 스튜어트의 가장 큰 매력은 이닝 소화 능력. 올 시즌 두 번이나 7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실점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옥에 티다. 지난해 kt를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0(11⅔이닝 무자책)으로 강했다. NC는 3연승으로 신바람을 달리고 있어 kt로선 쉽지 않은 상대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