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외야수 김준완(25)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김준완을 두고 “(박)민우가 빠졌던 자리에서 기대 이상을 잘 해주고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자극이 될 것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준완은 박민우가 1군 엔트리서 제외된 사이 1번 타자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8푼7리(31타수 12안타) 출루율 5할1푼3리를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팀이 막혔을 때 밑에서 열심히 했던 선수들이 올라와서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면 팀으로서도 좋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준완의 선구안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선구안이 좋은 것 같다. 까다로운 투수들에게 공 1~2개 던지게 하는 것과 5~6개를 던지게 하는 것은 큰 차이가 난다”면서 “안타를 못 쳐도 투수가 공을 많이 던지게 하면 팀에 무조건 도움이 된다. 선구안은 칭찬해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팀이 5월에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NC는 24경기를 치른 가운데 13승 11패로 단독 3위에 올라있다. 김 감독은 “4월에 안 좋았기 때문에 5월에 더 안 좋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4월에 안 봐도 될 장면들을 많이 봤는데 다행히 승이 2개 더 많다. 5월에는 좋은 걸 더 많이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