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훈 시즌 첫 승' 넥센, 삼성꺾고 2연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5.03 21: 31

넥센이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넥센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1일 고척 SK전 이후 2연승. 넥센 선발 양훈은 4전5기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삼성은 타선 침묵 속에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배영섭(우익수)-박해민(중견수)-구자욱(1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아롬 발디리스(3루수)-백상원(2루수)-이지영(포수)-김재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넥센은 서건창(2루수)-고종욱(좌익수)-이택근(지명타자)-대니돈(우익수)-김민성(3루수)-채태인(1루수)-박동원(포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넥센은 1회 이택근의 좌월 투런 아치에 힘입어 2-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 후 고종욱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이택근이 삼성 선발 장필준과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체인지업(125km)을 잡아 당겨 120m 짜리 좌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시즌 2호째.

2회 박동원의 중전 안타, 김하성의 볼넷에 이어 임병욱이 희생 번트 때 삼성 포수 이지영이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박동원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3-0. 넥센은 7회 2사 후 김민성의 중전 안타와 채태인의 볼넷으로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고 박동원의 우전 안타 때 김민성이 홈을 밟아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선발 양훈은 6이닝 무실점(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10월 3일 목동 삼성전 이후 3연패 마감. 지난해 8월 30일 대구 LG전 이후 247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삼성 장필준은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2패째.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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