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7)가 화끈한 만루포를 터뜨렸다.
로사리오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3-1로 앞선 7회 2사 만루에서 SK 두 번째 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 13번째 타점이었다.
SK는 7회 2사 1루에서 김태균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송광민을 선택했으나 김승회가 볼넷을 내주며 계산이 어긋났다. 여기서 로사리오는 김승화의 137km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비거리 115m짜리 만루포로 한 방을 선보였다. 라인드라이브로 좌측 담장을 넘길 정도의 괴력이었다.

이는 시즌 11호, 통산 722호, 개인 첫 번째 만루홈런이다.
한화는 로사리오의 만루포에 힘입어 7-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