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 쑤닝(중국)의 구단주 쑤닝윈상그룹 장진둥 회장이 전주를 방문한다.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전북 현대와 장쑤의 경기는 양 팀에 모두 중요한 경기다. 전북과 장쑤가 E조 1~2위에 올라 있지만, 이날 경기서 패배할 경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장쑤의 16강 진출이 위태롭다. 3위 FC 도쿄(일본)와 승점 차가 1점밖에 되지 않고 도쿄의 6차전 상대가 최약체 빈즈엉(베트남)인 까닭에 전북을 꺾지 못하면 3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 장쑤는 구단주인 장진둥 회장이 직접 전주를 방문해 선수들을 응원하기로 결정했다. 장진둥 회장은 경기 당일 개인 전용기를 이용해 전주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미 전북에 요청해 스카이박스의 이용권을 구매했다.
장진둥 회장은 중국 최대 가전제품 유통 기업 쑤닝윈상그룹의 수장이다. 개인 총 재산이 810억 위안(약 1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부자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린 중국 내에서도 매우 유명한 사업가다.
축구에 대한 씀씀이도 엄청나다. 지난해 12월 장쑤를 인수한 장진둥 회장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하미레스, 알렉스 테이셰이라, 조 등을 영입하는데 엄청난 돈을 투자했다. 불과 3개월 사이에 구단 인수와 선수 영입 등에 무려 2300억 원을 사용했다.
장진둥 회장이 전주를 직접 방문하는 만큼 장쑤는 전북전 승리 수당으로 거액을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차전 홈경기에서도 약 1000만 위안(약 18억 원)의 승리 수당을 책정했던 장쑤는 16강 진출 여부가 걸린 만큼 더 많은 돈을 책정할 수도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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