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오블락의 선방쇼, '역적 위기' 히메네스 구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5.04 05: 3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키퍼 얀 오블락이 선방쇼로 수비수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구해냈다.
선방, 그리고 선방, 또 선방.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오블락의 선방쇼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4강 2차전에서 1-2로 졌다.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진출의 주역은 오블락이다. 오블락은 바이에른 뮌헨의 엄청난 공세에 온몸을 날려가며 골문을 지켰다.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는 평소보다 견고함이 떨어졌다. 그러나 오블락은 평소 이상의 모습으로 흔들림을 막아냈다.
오블락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리로 이끈 결정적인 장면은 전반 34분이다. 히메네스가 하비 마르티네스를 잡아채는 바람에 파울이 선언돼 페널티킥이 주어진 것.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오블락은 키커 토마스 뮐러의 슈팅을 막아냈다.
히메네스가 역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앞서 전반 31분에 실점했을 때에도 사비 알론소의 프리킥이 히메네스의 발에 맞고 굴절되는 바람에 실점으로 연결됐다. 두 차례의 실수는 치명적이었다. 그러나 오블락은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히메네스가 역적으로 몰리는 것을 막아냈다.
오블락은 히메네스만 구해낸 것이 아니다. 오블락은 후반에도 계속된 바이에른 뮌헨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의 유효 슈팅은 12개였다. 오블락은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적절하게 대처하며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호신은 오블락이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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