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투 오승환 휴식, STL은 PHI에 0-1 패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5.04 11: 47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2연투 후 휴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패배로 13승14패, 5할 승률에서 내려갔다. 
지난 2~3일 이틀 연속 등판했던 오승환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아직 3연투는 없다.

이날 경기는 마이클 와카(24, 세인트루이스)와 애론 놀라(22, 필라델피아), 두 영건들의 투수전이었다.
놀라는 7회까지 단 2개의 안타를 허용, 삼진은 7개나 뽑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했다. 1회말 톱타자 맷 카펜터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세 타자를 삼진-1루수 땅볼-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4회 야디르 몰리나가 챌린지를 통해 3루수 내야 안타를 기록한 것이 놀라의 두 번째 피안타였다. 놀라는 5~7회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의 위력투를 과시했다.
와카 역시 호투했다. 8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8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장타 한 방이 아쉬웠다. 와카는 6회 라이언 하워드에게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날 유일한 실점이었다. 
필라델피아는 1-0으로 앞선 8회 불펜 헥터 네리스가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에는 마무리 젠마르 고메스가 나와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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