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5, 시애틀)가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와쿠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회까지 단 4안타만 허용하고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애틀이 8-2 대승을 거두면서 이와쿠마는 승리 투수가 됐다.
이와쿠마는 4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출장했으나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4.65로 부진했다. 절치부심한 이와쿠마는 5월 첫 등판에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1회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 큰 위기를 맞았다. 이와쿠마는 2사 1루에서 연속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처했다. 마커스 세미엔의 잘 맞은 타구는 2루수 로빈슨 카노의 글러브에 걸려 실점 위기를 넘겼다.
2-0으로 앞선 3회에는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한 덕분에 투구수 7개로 끝냈다. 4회에는 공 11개로 삼자범퇴. 5회에도 하위타순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 1실점했다. 선두타자 빌리 번스에게 안타를 맞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제드 라우리에게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조쉬 레딕의 1루수 땅볼 때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1사 1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의 잘 맞은 타구는 유격수 커텔 마르테이 환상적인 수비로 병살 처리하며 이와쿠마를 도왔다.
7회 다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이와쿠마는 8회 마이클 과이페에게 공을 넘겼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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