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할, "나는 세계 최고의 감독... 어려움 이겨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5.04 15: 51

"나는 세계 최고의 감독".
루이스 반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올 시즌에 대해 부담감을 토로했다. 기대가 컸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
맨유는 현재 17승 9무 9패 승점 60점으로 EPL 5위에 머물고 있다. 치열하게 추격했지만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다. EPL 우승도 미끌어졌고 현재 맨유가 도전할 수 있는 것은 FA컵만 남았다.

내년까지 맨유와 계약되어 있지만 반 할 감독의 상황은 좋지 않다. 시즌 내내 경질설에 휘둘렸고 현재 상황에서는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게 될 전망이다.
반 할 감독은 4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분명 팀을 지휘하는 것은 감독인 나의 임무다. 그러나 언론과 기자들이 쓰는 것을 보면 힘겹다. 선수들이 모두 그것을 보는데 쉽게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반 할 감독은 "하지만 그런 어려움들을 모두 이겨냈다. 언론에서 지겹도록 많은 이야기를 떠들어댔지만 이겨냈다. 선수들이 잘 버텨냈고 FA컵 결승티켓도 따냈다. 팬들에게 결승행 티켓을 전한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성적과 팬들의 기대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그러나 반 할 감독은 분명 자신감이 넘쳤다.
반 할 감독은 "기대치가 너무 높았다. 과도기의 팀인데 부담이 크다. 하지만 그런 것을 모두 이겨냈다. 여전히 난 세계 최고 감독 중 한명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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